SW 산업도 그 사회를 반영한다.

SW 산업도 그 사회를 반영한다.

난 솔루션 회사에서 10여년을 개발과 PM을 하다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서비스 회사로 직장을 옮겼다. 조금 달라졌지만,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개발자를 제조업 공장의 생산직으로 취급하고, 개발 이사는 공장장 쯤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은 아직 “사농공상” 이라는 사고체계를 버리지 못했다고 본다. 이 사고 방식이 바뀌지 않는한 현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술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한다. 물론 그 후 김종필 총리나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과학과 기술에 관심이 꽤 많으신 분이였고, 애정도 갖고 계셨다고 생각한다. (대전 연구단지에 직접 찾아 오신 분들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김종필 총리와 김대중 대통령은 직접 뵜다)

한국 상황 자체도 그렇지만, SW 산업 내에서도 이 상황이 그대로 재현된다.

문서, 설계 작업을 하는 사람은 높게, 실제 코더는 단순직으로 취급하는 상황 실제 개발보다 외국 사례나 정보를 선별 제공하는 사람이 더 높게 평가되는 상황 –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개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필수지만, 주객이 전도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물론 남이 안알아주는 제품은 팔 수도 없다. 다만 기본에 충실하려는 의지가 별로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단기성과와 겉모습만 볼 수 밖에 없는 안목을 가진 소비자를 탓해야만 하나? 이 모든 것이 자신만의 입신양명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지 않는 것이 아닐까?

국가, 대기업, 중견 기업 등은 이제 제발 단기성과가 아닌 기본 을 충실히 하는 사회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아직도 한 건 하겠다는 우두머리와 그 밑에서 보좌하는 명석한 간신배들을 보면, 나라가 발전하기는 요원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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